[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검찰은 미공개된 정보를 이용해 한미약품 주식을 대량 매수한 혐의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한미약품이 올해 초 해외 제약회사와 기술 수출 계약 체결을 발표할 당시 기관투자자들이 체결 발표 전에 미리 이 사실을 알고 한미약품 주식을 산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2일 오후 압수수색했다. 당시 몇몇 운용사 매니저들간 이같은 내용을 불법적으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러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 내용을 신속히 검찰에 넘겼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에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혐의가 확정되면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시장질서교란행위 금지 규정’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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