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인처럼 보인 사람, 알고 보니 위대한 건축가!
걸인처럼 보인 사람, 알고 보니 위대한 건축가!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0.20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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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사람들 눈에는 가우디가 넋을 놓고 다니는 걸인으로 보였어요. 혹시라도 돈을 달라고 할까 봐 피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가우디가 유명한 건축가일 거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죠. 가우디는 바르셀로나 거리를 멋지게 꾸민 건축가였어요. 독창적 건물뿐만 아니라 기념비, 가로등, 의자, 심지어 길에 까는 돌까지 직접 설계했어요.”

걸인처럼 보인 사람. 안토니오 가우디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다.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하루>는 우리 시대에 건축가 중 한 사람인 가우디의 건축과 삶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책은 건축에 인생을 바친 그의 짤막한 하루 일과를 통해 그의 고민과 생각을 들려준다.

가우디의 건축물은 곡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환상적인 타일 장식이 눈부시다. 하나같이 꿈속이나 동화 속에 나올 듯한 건물들이다. 그의 꿈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건물을 짓는 것이었다. 1926년 그는 전차에 치여 숨을 거두었지만, 그의 건축물들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며 그 자리에 서 있다. 이 책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엘 공원, 카사 밀라 아파트, 카사 바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바르셀로나에 있는 그의 건축물들을 멋진 그림으로 표현했다.

                   (구엘 공원)

 가우디의 좌우명은 ‘페스티나 렌테’였다. 이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뜻이다. 천천히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기에 위대한 걸작이 탄생할 수 있었다. 그의 모든 작품이 그런 걸작들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그가 만든 구엘 공원을 거닐며 기쁨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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