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신동주 지지 '파장'..롯데 주 일제히 하락
신격호 회장 신동주 지지 '파장'..롯데 주 일제히 하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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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자료=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롯데그룹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지지 발언으로 롯데그룹 신동주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판세가 역전됐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쇼핑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3.79%(1만원) 하락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도 전날보다 1.13%(700원) 떨어진 후 장을 마감했다. 롯데제과 주가 역시 전날보다 0.05%(1000원) 하락했다.

신동주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판세가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계자는 장남이 될 것이다“며 "신동빈이 잘못을 회개하고 사죄하면 용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남의 경영능력을 묻는 질문에 "차남이 뺏은거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한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오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본인을 감시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에 배치된 직원을 해산할 것과 CCTV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며 “감시를 중단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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