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설립한 지 5년이 안돼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러시아 자동차 산업 위축 및 환율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달성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1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동차 생산공장이 가동된 뒤 지난 9일 100만번째 자동차가 생산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89만8000대가 러시아에서 팔렸다. 나머지 9만7000대는 해외 수출됐다.
현대차가 100만번째로 생산한 쏠라리스는 해마다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11만4644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2015 러시아 올해의 소형차’에 선정됐다.
쏠라리스는 ▲대용량 워셔액 탱크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추운 러시아 날씨에 무맞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최동열 러시아 생산법인장은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차를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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