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지하철역 국민간식 '델리만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5일 법원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델리만쥬를 판매하는 델리스는 경영난으로 지난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델리만쥬는 옥수수 모양의 엄지손가락만한 빵에 뜨거운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지난 1998년 처음 등장했다. 델리스가 지하철역 위주로 입점하는 전략을 취해 지하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델리만쥬는 빵을 구울때 풍기는 특유의 달콤한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이끄는 것으로 유명한 지하철 명물이다.
델리스는 대만과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도 델리만쥬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본사와 미국법인 매출은 각각 100억원과 6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자금난으로 사업을 축소해오다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네티즌들은 델리만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믿을 수 없는 비보", "믿기지 않는 뉴스"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배가 고프지 않아도 델리만쥬 냄새에 낚인게 수 천번"이라며 "믿기지 않는 뉴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휴계실엔 우동, 지하철역엔 델리만쥬"라며 "국민간식 델리만쥬는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