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28일 애플페이와 '맞짱'..애플 아성 넘을까?
[삼성페이] 28일 애플페이와 '맞짱'..애플 아성 넘을까?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8.2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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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인프라 부족으로 미국 성적부진..애플 연내 한국서 애플페이 상용화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로 애플과 맞짱을 뜬다. 애플도 모바일 결제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어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한 달간 미국서 삼성페이 시범서비스 실시후 다음달 28일 삼성페이를 정식 출시한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끝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통신망인 NFC와 현행 신용카드 단말기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판매자가 현행 신용카드 결제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전 세계 3000만여개 매장에서 바로 쓸수 있다. 

애플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애플페이는 NFC방식만 채택해 삼성페이에 비해 범용성이 떨어진다. 애플페이를 위한 NFC전용 단말기가 필요한데 미국 전체 매장 보급율은 5%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애플페이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인포스카우트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애플페이를 써본 경험이 있는 아이폰6 사용자는 지난 3월 15%에서 13%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당 결제에 애플페이를 사용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39%에서 23%로 줄었다.

보안문제로 애플페이 사용이 꺼려진다는 답변은 15%에서 19%로 증가했다. 사용법을 모른다고 답한 사람도 34%에 달했다.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제약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인포스카우트는 분석했다. 

애플은 차세대 사업 가운데 하나로 모바일 결제시장 확장을 내걸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월 영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부터 중국과 캐나다 등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에서도 연말까지 애플페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국내 카드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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