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안가고 집에서 편하게 '구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5%를 넘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사람들이 외출을 피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 판매액은 4조25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3450억원)의 15.1%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온라인 쇼핑이 전체 소매판매의 15%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음식료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5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8% 늘었다. 메르스 사태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고 온라인 쇼핑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바일쇼핑 판매액도 1조9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8% 늘었다. 모바일쇼핑 판매액은 온라인쇼핑 판매액의 44.6%를 차지했다. 홈쇼핑과 지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 판매액은 3조8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8% 늘었다.
반면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매장 판매액은 3조4600억원으로 9.5%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도 12.4% 줄었다. 메르스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이 큰 업종 가운데 하나는 음식업이다. 음식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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