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카드사들이 '삼성페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출시를 앞두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오는 9월 삼성페이 출시 이후 모바일 신용카드 사용처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BC카드는 오는 9월 삼성페이 상용화를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삼성페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삼성카드는 '삼성페이 체험단'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2차 베타테스터를 모집했다. 오는 7일부터 '삼성페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BC카드도 지난달 28∼30일 베타테스터를 모집했다.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 소감을 받는다.
삼성카드와 BC카드는 삼성페이에 사용된 '토큰방식'의 암호입력 방식에 대해 소바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토큰 방식'은 가상 카드번호 암호화 방식이다. 결제를 할 때 카드 번호 대신 일회성 가상 번호인 토큰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다.
국내 카드사들은 지난 5월부터 모바일 카드를 출시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쓰기에 불편해 온라인 전자상거래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회사인 루프페이를 인수해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모바일카드가 저장된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삼성페이가 상용화되면 모바일카드 이용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
삼성페이 출시로 모바일 신용카드 시장의 판도가 바뀔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