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제한폭 확대] 뛰던 우선주 잇따른 하락세.. '열풍' 중단?
[주가제한폭 확대] 뛰던 우선주 잇따른 하락세.. '열풍' 중단?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3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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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기점으로 우선주 하락세로 방향 틀어, 주가 '반토막' 나기도
▲ 주식가격 제한폭 확대로 강세를 보였던 우선주들이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그칠 줄 모르던 급등세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로 강세를 보였던 우선주들이 고점을 기록한 후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그칠 줄 모르던 급등세가 본격적인 조정을 겪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초를 기점으로 고점을 찍던 우선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태양금속우선주는 이달 8일 1만215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꾸준히 내려 이날 현재 7500원을 기록 중이다. SK네트웍스 우선주는 고점인 이달 8일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우선주란 의결권을 주지 않는 대신 보통주에 앞서 배당을 해주는 주식을 말한다. 단기 급등을 노린 투자수요가 몰렸다가 이후 조정을 겪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대호피앤씨우는 지난달 15일 1190원에 시작해 이달 10일 3445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31일 현재 1650원까지 내렸다.

지난 15일 시가가 1200원이었던 태양금속우 주가는 상한가를 네 차례나 기록하며 지난 19일 163.75% 오른 3165원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4차례 상한가였던 SK네트웍스우도 167.28% 급등했다.

우선주가 갑자기 하락한 것은 금융당국이 감시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체 급등 종목에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이라 감시활동이 우선주에만 영향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저평가됐던 일부 우선주를 중심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거래량이 많아 리스크 부담이 적은 우선주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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