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형제난] 롯데 일가 오늘 모인다..신동빈 회장 참석 관건
[롯데 형제난] 롯데 일가 오늘 모인다..신동빈 회장 참석 관건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7.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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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불참시 '신동빈vs 가족' 대결 구도..참여하면 가족간 대화 이뤄질 수도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롯데그룹 일가가 31일 밤 가족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경영권 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은 신격호 총괄회장 부친인 신진수씨의 제삿날이다. 신 총괄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씨가 지난 30일 입국했다.

그동안 롯데 일가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부친 제사를 지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두 형제간 다툼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사에 참석하는지 여부가 이번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평소에도 종교·철학적인 이유로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을 예약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올지는 미지수다. 지난 29일과 30일에도 비행기편 예약만 하고 한국에 오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 반대편에 서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신 회장이 홀로 일본에 남으면 ‘신동빈 대 가족’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 회장이 제사에 참석하면 롯데그룹 핵심 이해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족회의가 열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족 간 대화 물꼬가 터져 전격적인 중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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