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형제난] 끊이지 않는 설설설..'아버지(신격호 회장) 감금설'까지
[롯데 형제난] 끊이지 않는 설설설..'아버지(신격호 회장) 감금설'까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3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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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측근 해임 지시, 진실은?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와 한국 롯데그룹의 임원들의 해임을 지시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해임 임원 명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측근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와 한국 롯데그룹의 임원들의 해임을 지시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해임 임원 명단에는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측근들이 포함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아버지를 거의 감금하다시피해 신격호 회장이 어쩔 수 없이 신동빈 회장 측근을 해임하는 지시서에 사인하게 했다는 소문에 대해 신동주 전 부회장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 30일 롯데그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 회장이 한국롯데의 주요 계열사 대표 3~4명을 해임하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신격호 총괄 회장이 한국롯데의 주요 계열사 대표를 해임하라는 지시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신 총괄회장이 해임 지시를 내린 시기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시기와 비슷하다. 반면 신동빈 전 부회장은 지난 1월부터 여러 계열사 이사 자리에서 해임됐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사실상 감금하며 계열사 대표들의 보고를 막았다”며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한국 임원에 대한 해임 지시서를 작성시켰다”고 해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나의 쿠데타’라는 표현은 억측”이라며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직접 작성했다는 지시서 2장을 공개했다. 이 내용은 신격호 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을 해임하고 신 전 부회장을 다시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한다는 내용이다.

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의 주장에 대해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원 인사는 이사회의 의결 등 상법상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해임 지시만으로는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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