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증시 폭락과 증권사들의 펀드 경고 위험으로 중국본토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7월 이후 41개 중국 펀드에서 1000억원 가까이 순유출됐다.
중극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서둘러 발을 뺀 것이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 증시 폭락으로 손실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얼른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7월 이후 41개 중국 펀드에서 모두 962억원이 순유출 됐다.
가장 많은 자금이 빠진 펀드는 '동부차이나본토[자](H)(주식)'으로 217억원이 순유출 됐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95%, 3개월 수익률 -2.02%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에선 164억 빠져나갔다. 이 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20.19%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H)(주식)'에선 160억원 빠져나갔다. 1개월 수익률 -5.03%, 3개월 수익률 -6.09%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차이나본토RQFII[자](H)(주식)'에서는 53억 순유출됐다. 1개월 수익률 -7.59%, 3개월 수익률 -2.97%를 기록하고 있다.
'KB차이나[자](주식)'은 각각 50억 빠져나갔다. 1개월 수익률 -11.02%, 3개월 수익률 -16.31%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펀드에 데였던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환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말이나 연초에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라면 지금 환매해도 상당한 차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