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나홀로' 가구에 뜨는 식음료..어떤 주식 투자?"
대세 '나홀로' 가구에 뜨는 식음료..어떤 주식 투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3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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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롯데푸드·신세계푸드·롯데칠성·무학 '추천'
▲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증가 기대감을 이유로 롯데푸드·신세계푸드·롯데칠성·무학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자료=신세계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음식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비가 늘어나고 주가가 올라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음식과 주류 매출이 늘고 있다. 여성들도 가세해 이들 제품의 인기와 주가는 상승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롯데푸드·신세계푸드·롯데칠성·무학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들 네 회사의 주력 상품은 유제품(아이스크림·우유), 피콕(간편식), 주류(소주·맥주)다.

롯데푸드의 주력 상품은 유제품이다. 롯데푸드는 우유를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뒤 매출증가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중국 우유 매출이 좋아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롯데푸드는 우유 핫도그, 우유 빙수설 등 다양한 유제품을 내놓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푸드의 올 1분기 매출은 4048억원으로 전년동기(3835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은 7661억원으로 전년동기 5.9% 증가했다.

롯데푸드는 간편식인 피콕브랜드도 런칭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오소민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롯데마트 유통이 잘 되어 있어서 피콕브랜드를 런칭하면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푸드의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1월 8일 54만3000원이던 주가는 지난 3일 91만원가지 뛰었다. 오 연구원은 다만 "외식업과 경쟁해야 된다는 점과 아기가 있는 집에서 피콕을 쉽게 식탁에 놓을 수 있는지 문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푸드 역시 피콕으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승 연구원은 "신세계푸드 피콕은 일단 맛있고 "이마트에서 최적의 위치를 선점해 발길을 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2015년 1분기 매출총이익은 247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주가도 오름세다. 6개월만에 주가가 2배 넘게 뛰었다. 지난 1월 8일 11만4000원이던 주가는 3일 기준 21만7000원까지 뛰었다. 오소민 연구원은 "여성의 경제참여율이 높아지는 것도 HMR푸드(피콕)의 인기비결"이라며 "특히 떡·면·탕류의 부문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역시 매출증가 기대가에 주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칠성의 주력 상품은 칠성사이다··소주(순하리)·맥주(클라우드)다. 롯데칠성은 순하리 소주로 여성층을 확보했다. 마케팅으로 맥주(클라우드)의 인지도도 높였다. 롯데칠성은 주류 실적이 좋아져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 51.4% 증가했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맥주공장 증설로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5일 145만1000원이던 주가는 지난 3일 209만4000원까지 뛰었다.

무학 역시 매출 증가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좋은데이'라는 소주로 소주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화이트소주·매실주(매실마을)·국화면좋으리를 팔고 있다. 김승 연구원은 "무학은 저도주의 선도주자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지난 1월 6일 3만8350원이던 주가가 3일 5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저도수 제품인 '좋은데이'를 앞세운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소비자 직접 마케팅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예상 수도권 판매량은 350만병이다.

▲ 음식주인 롯데푸드, 신세계푸드, 롯데칠성, 무학의 주가가 3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자료=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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