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미국 Fed(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전망 자료를 실수로 유출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가 올해 4분기 0.35%, 내년 4분기에는 1.26%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4일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분석한 전망자료를 실수로 유출했다.
유출된 자료는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이후 지난달 29일 연방준비제도의 사이트에 실수로 게시됐다. 보통 연방준비제도의 내부 전망 자료는 FOMC 의사록이 나오고 5년 후에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수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0.25% 수준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4분기에 0.35%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내년은 1.26%로 오르고 이어 내후년 4분기에는 2.1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 FOMC가 공개한 위원들의 전망치보다 낮다. 지난달 17명의 FOMC 위원들은 내년 4분기 기준금리가 평균 1.62%, 2017년 말에는 2.8%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유출 사실이 알려지자 연방준비제도는 사이트에 게시된 자료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위원들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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