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주가, 올해 2분기 실적부진으로 폭락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최고경영자)가 IBM 투자로 7억1290만달러(8230억원) 손실을 입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버크셔 해세웨이가 투자한 IBM의 실적부진과 주가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IBM의 올 2분기 매출은 208억달러(한화 약 23조88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32억달러(약 3조6700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4억5000만달러(약 3조9600억원)로 16.6% 줄었다. IBM은 13분기 연속 매출이 줄었다.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말 현재 IBM의 주식 7957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IBM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장 큰 투자처 가운데 한 곳이다.
버핏 회장은 IBM의 최대 주주다. 2대 주주에 비해 2000만주 많은 주식을 갖고 있다. 버핏 회장은 올해 초 IBM 보유 지분을 늘렸다. 지난 5월에 버핏은 “IBM에 대한 장기 투자로 상당히 큰 규모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햇다.
버핏 회장과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IBM 투자로 손실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실적 부진으로 IBM의 주가가 크게 떨어져 버핏 회장과 버크셔 해서웨이는 10억 달러(1조1544억원)를 날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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