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장 "금리 늦게 올리면 경기과열·인플레 급등"
미 연준의장 "금리 늦게 올리면 경기과열·인플레 급등"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7.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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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재닛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을 미루면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 이른 금리인상은 경기 회복세를 저해할 수 있어 금리를 신중하고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한 28만1000건이었다. 이는 월가가 전망한 28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시장 회복 기준으로 보는 30만건을 19주째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옐런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안에 미국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는 데 적절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통화 정책의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5월부터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방침을 여러 번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0∼0.25%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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