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눈맞은 카드사..빅데이터로 상권·관광 살린다
지자체와 눈맞은 카드사..빅데이터로 상권·관광 살린다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7.1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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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신한카드 빅데이터 공공정책 위한 동반자..공공서비스 향상에 일조

신용카드 빅데이터 기술이 공공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용카드 매출정보를 활용해 지역사회 정책으로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예컨대 빅데이터로 장애인이 타기 쉬운 버스 정류장을 찾아 셔틀버스 노선을 바꾸고 상권에 맞는 창업을 안내하는 식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와 신한카드가 지역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공공정책 수립에 필요한 빅데이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는 최근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자료로 1000여곳의 골목상권을 분석해 상권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드 소비지출 동향을 분석해 교통정보, 업종별 밀집도, 성장성, 활성도 등을 정확히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창업 희망자들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복안이다. 

BC카드는 올해 초 안동과 빅데이터 협약을 맺고 지방 시장 살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BC카드는 찜닭으로 유명한 안동 구시장 상권을 분석하고 있다. 시장주변의 유동 인구와 카드결제 패턴을 분석해 상인들에게 최적의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카드사 빅데이터를 공공부문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 서울시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1년부터 장애인복지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서울시와 신한카드는 장애인 셔틀버스 운행정보와 복지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애인이 셔틀버스를 쉽게 탈 수 있는 곳을 찾아낼 예정이다. 이후 장애인이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셔틀버스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관광정책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다. 신하나드는 앞으로도 전국 중·소도시로 빅데이터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빅데이터가 통찰력 있는 정보로 활용돼 복지정책 수립과 공공서비스 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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