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불공정거래 64건 적발..100억이상 7건
상반기 주식 불공정거래 64건 적발..100억이상 7건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7.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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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올해 상반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64건의 주식 불공정 거래가 적발됐다. 주식 불공정 거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3%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은 6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건이 늘었다. 거래소는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고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이자 주식 불공정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물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22건, 코스닥시장 39건 등 총 61건이 발생했다. 작년 상반기 51건보다 19.6% 증가했다. 불공정 거래로 얻은 이익은 사건 당 평균 76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불공정 거래 평균 금액(15억원) 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3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동기보다 57.1% 감소했다. 사건 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이 25건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주식 불공정거래로 챙긴 부당이득 금액이 1000억원 이상인 사건은 1건이었다. 100억원 이상은 7건이었다.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지역사회 종교 모임, 동창회 등이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시세조종을 해 1169억원의 이득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공간이 주식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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