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50선까지 오른다..상승하는 업종은?
코스피, 2250선까지 오른다..상승하는 업종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1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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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2015년 3분기 주식시장 전망.. '해외 증시 개선·코스닥 경기 상승세 지속'
▲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서 3분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올 3분기에 225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2000선이다. 3분기에 유가상승으로 석유·화학주가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증시 불안 요인인 중국 증시와 그리스 사태도 하반기에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일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여파도 국내 증시에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 증시전망 보고서를 지난 14일 내놨다.

◆ 코스피 "2250선까지 상승"

▲ 3분기 코스피 지수는 상승할 전망이다. 연중 최고점인 코스피 2250선까지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지난 14일 낸 '3분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3분기에 코스피지수는 22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해외 경기가 개선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국내 석유·화학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대신증권의 전망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유럽 양적완화로 유럽경기가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발표되는 8월이 경기 반전 시점으로 대신증권은 꼽았다. 3분기엔 한국기업의 실적도 개선돼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걱정과는 달리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놨다. 대신증권 조유남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정도로 금리 인상을 조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도 훈풍을 예상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증시가 7월부터 쭉 상승할 것으로 조 센터장은 내다봤다.

◆ 코스닥 2016년 이후가 매도시점

활황하고 있는 코스닥에 대해선 주식 매도시점을 2016년 이후로 대신증권은 꼽았다. 바이오·기술주 상승으로 코스닥 주들이 올해말까지 지속 오를 것으로 대신은 내다봤다.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두 업종 전망이 너무 좋아 바이오·기술주 주가가 얼마까지 오를지 예측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내년까지는 코스닥 증시가 계속 오를 것으로 조 센터장은 예측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관련 주가 상승도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남 센터장은 2016년을 코스닥 주식을 매도시점을 잡았다. 조윤남 센터장은 "2016년에는 코스닥 기업의 M&A(인수합병)가 과열될 것"이라며 "인수합병이 과열되는 시점에 코스닥을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3분기 세계 경기 회복된다

▲ 국제 유가 반등으로 석유 화학 주는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가 예상된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그리스 사태가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유럽의 단기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대신증권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신용 리스크가 커지면 단기 금리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스페인 국채(2년·10년물), 이탈리아 국채(2년·10년물)는 오르는 기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유럽의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유로 가치도 따라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 가치가 상승하면 미국의 수출 채산성이 좋아져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조윤남 센터장은 전망했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에는 국제 유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증시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조윤남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경기 회복과 물가의 기저효과, 유럽 경기 회복의 신호로 2015년 하반기 코스피는 상승할 전망이다"며 "하지만 내년인 2016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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