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IT·기술주 가격 반영한 '코스닥150지수' 공표
13일부터 IT·기술주 가격 반영한 '코스닥150지수' 공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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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본떠 만들어..가격이 자산가치 반영하는 기능 제고 기대
코스닥 150지수 섹터별 비중 (기술주·비기술주) ▲ 코스닥시장의 새 지수인 '코스닥150지수'가 13일부터 공개된다. 기술주 섹터와 비기술주 섹터로 나뉜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의 새 지수인 '코스닥150지수'가 13일부터 공개된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50개 대표 기업의 주식가격에 주식수를 가중 평균한 시가총액을 수지로 나타낸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200이 전통 제조업 중심의 대표종목 지수인데 반해 코스닥150은 IT 등 첨단 기술주 중심으로 차별화 한다. 코스닥150지수는 기술주 섹터와 비기술주 섹터로 나뉜다.

거래소는 코스닥150지수 도입으로 주식값이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는 '가격발견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코스피200지수를 본떠 만든 '코스닥150지수'를 13일부터 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투자상품 개발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다. 코스닥150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의 60% 수준이다.

거래소는 기술주 중심인 코스닥시장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종목을 골랐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등 코스닥 주요 종목이 포함됐다.  

지수 산출은 코스피200과 같은 유동 시가 총액 방식을 적용했다. ETF(상장주식펀드)나 펀드 등 해당 종목의 유동주식수 만큼만 지수산출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코스닥150지수는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CT(문화기술) 3개 기술주 섹터와 소재, 산업재, 자유소비재, 필수소비재 4개 비기술주 섹터로 나뉜다. 비기술주 섹터는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표 종목이다. 나머지는 전부 기술주 종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150지수 개발로 코스닥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방향성 투자(투기 거래)나 위험 헤지 투자와 같은 인덱스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기관과 외국인 같은 전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물, 선물 연계거래로 코스닥 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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