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여의도 39배 크기 뉴욕 공원 매입
알리바바 마윈 회장, 여의도 39배 크기 뉴욕 공원 매입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6.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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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구입한 뉴욕 애디론댁 공원(왼쪽)과 공원 안 저택 (사진=구글)

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이 미국 뉴욕 공원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모두 3조1240억원을 투자해 토지를 사들이고 공익신탁을 세웠다. 

26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뉴욕 애디론댁에 있는 브랜든 공원을 240억원에 사들였다. 

마윈 회장이 사들인 땅은 뉴욕 애디론댁 지역에 있는 공원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39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이 곳은 숲과 호수, 연못이 있고 두 개의 저택이 있다. 과거 스탠다드 석유회사의 창업자인 윌리암 록펠러 2세가 소유했던 땅이다. 1939년 소유권이 넘어간뒤 2012년 28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마윈 회장은 벌목과 채굴 등으로 훼손된 이 곳 녹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이 공원은 무분별한 벌목과 석탄 채굴 등으로 파괴됐다.

마윈 회장은 이 공원의 생태 복원을 위해 공익펀드도 만들었다. 펀드의 규모는 약 3조1000억원. 

마윈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공익펀드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의 총수입의 0.3%를 매년 공익신탁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윈 회장의 대변인 짐 윌킨슨은 "중국의 환경보호는 언제나 마윈 회장의 제일 중요한 우선순위가 될 것이며 그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국제 자연보호 단체인 자연보호협회의 중국의장과 전세계의장단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중국의 서부 스찬성 및 중국 자연보호를 위해 민간 단체인 스찬 자연보호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비정부 기구로는 최초로 스찬성 라오히궈 자연 보호지역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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