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우선주 폭등에 감시 나서..투자자 주의 당부
우선주 가격 급등 현상에 한국거래소가 칼을 빼들었다. 주식 가격제한폭 확대 후 나타난 우선주 이상 과열 현상에서 주가조작 등의 불공정거래 정황이 발견된 탓이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우선주 등 저유동성 종목이 투기적 거래자의 폭탄돌리기식 투자 행위로 이상 급등하고 있다"며 "해당 종목을 둘러싼 불공정거래에 대해 감시활동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주식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된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우선주는 일부 종목의 경우 최대 378.9%(태양금속우)까지 치솟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2개가 우선주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거래소가 포착한 불공정거래 정황은 △주문을 정정·취소하는 허수성 주문 반복 △소량의 시세 견인성 매수주문 분할제출로 주가 끌어올리기 △상한가를 만들어 상한가 매수잔량을 유지시키는 ‘상한가 굳히기’ 등이다.
거래소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하는 종목을 매매할때 주가 급락에 따른 피해가 종전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투자 전 상장종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 매매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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