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명 보험사기 뜯어보니..단독·병원·환자와 공모 '백태'
136명 보험사기 뜯어보니..단독·병원·환자와 공모 '백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6.2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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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36명 22억원 보험사기 적발..보험설계사-병원 짜고·설계사-가입자 짜고·보험설계사 단독 사기도
▲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설계사 136명이 적발됐다. 보험사기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자료=금융감독원)

보험설계사 136명이 보험사기 혐의로 적발됐다. 설계사와 병원, 보험가입자가 사기에 총동원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혐의가 있는 136명이 적발됐다. 사기 행태도 가지각색이다. 

주로 보험설계사와 병원이 허위진료서와 허위 입원기록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먹었다. 보험설계사 A씨는 보험가입자 및 병원과 짜고 약관에 보장되지 않는 치료를 보장되는 치료로 조작했다. 이 방법으로 5300만원을 가로챘다. 

보험설계사와 보험가입자가 짜고 허위로 입원해 보험금을 나눠 가지기도 했다. 보험설계사 B씨는 고객이 퇴원을 한 후에도 병원과 공모해 허위로 입원한 것으로 기록을 고쳐 보험료를더 타냈다. 수술확인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보험설계사 C씨는 병원과 짜고 보험 가입자가 수술을 받지 않았는데도 수술을 받은 것처럼 수술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먹었다. 가로챈 수술비는 수술 1회당 30만원에서 90만원 사이다.

보험가입자나 설계사가 단독으로 사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보험설계사 D씨는 보험에 가입한 뒤 자신의 진단서 진료기록을 위조해 보험금을 타먹었다. 설계사 F씨는 과거 병력을 숨기고 보험가입을 한 후 동일한 질병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기도 했다. 설계사 G씨는 병원 입원 중 허위 입원서를 반복적으로 발급받아 보험금을 받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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