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제한폭 확대] 제한폭 확대 첫 주 우선주 '이상 과열'
[주가제한폭 확대] 제한폭 확대 첫 주 우선주 '이상 과열'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6.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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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제한폭 확대 1주간 상승률 상위 20종목 중 15종목이 우선주..우선주 변동성 높은 때문

주식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된 후 우선주 급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주(15~19일) 동안 소량의 거래대금으로도 주가가 급변하는 일부 소형·우선주의 급등 현상이 눈에 띄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주가상승률이 가장 큰 종목은 태양금속우로 전주 대비 184% 뛰었다.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전날인 지난 1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 결과 1115원이던 주가가 3165원이 됐다.

지난주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20개 종목 중 5가지 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우선주였다. SK네트웍스우(176.78%), 진흥기업우B(97.59%), 녹십자홀딩스1우(92.26%), 녹십자홀딩스2우(88.36%)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우선주 급등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선주의 이상 급등 양상은 품절주라는 테마 성향이 짙게 나타난다"며 "보통주의 등락과 상관없이 우선주만 강세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가격제한폭 확대와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에서 야기된 이례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체 없는 우선주가 급등한 것은 대표적인 투기 형태"라며 "상한가를 찍었다가 하한가로 떨어지며 하루만에 60%씩 급락하는 우선주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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