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정부와 국제 채권단 간 부채협상이 결렬돼 유럽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유로존 증시에 따르면 이날 독일 주가지수는 1만984.97로 1.89% 급락했다. 프랑스 주가도 1.75% 하락했다.
남유럽 국가 중에선 스페인의 주가가 1.71%, 이탈리아의 주가가 2.40% 각각 떨어졌다.
그리스 주가도 함께 폭락했다. 15일 그리스 아테네종합지수는 장중 6.9% 급락한 721.36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도 흔들렸다. 15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7.67포인트(0.60%) 하락한 1만7791.17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9.68포인트(0.46%) 내린 2084.43로 가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3포인트(0.42%) 내린 5029.97를 기록했다.
앞서 유로존 관계자들은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공식적으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 각국 대표단은 이달말 그리스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난 12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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