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00조원을 넘어섰다. 저금리 및 분양시장 활황에 최근 한 달 만에 5조 넘게 늘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서울·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00조9568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1246억원 늘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271조7535억원) 9.7% 증가한 것이다.
전국의 주택담보대출은 477조8452억원으로 전달보다 7조9735억원 늘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의 64.3%가 서울·수도권에서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은 부동산시장 규제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5%로 추가 인하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리가 오르거나 집 값이 하락하면 대출자의 부담이 늘어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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