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아스피린은 피부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료계의 연구조사도 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미 캔자스시티 재향군인병원 수샨타 바네지 박사팀은 아스피린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실험실 연구'(Laboratory Investigation) 7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이 유방암에 걸린 쥐 20마리 대상으로 실험했다. 유방암에 걸린 쥐들 가운데 절반에게 보름 동안 아스피린을 투여한 결과 종양이 평균 47% 줄었다.
또 쥐에게 열흘 동안 아스피린을 투여한 뒤 암세포에 노출했더니 일반 쥐들에 비해 암세포가 훨씬 덜 자랐다.
아스피린의 효과는 유방암 뿐만 아니라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지난 2012년 5월 29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이 피부암 환자 약 1만8000명과 피부암이 발생하지 않은 약 18만명의 의료기록을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을 7년 이상 주당 2번 이상 복용한 사람은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낮았다. 멜라닌종과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이 발병 가능성이 각각 46%, 35%, 17%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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