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메르스까지 배추 금값..밥상 물가 비상
가뭄에 메르스까지 배추 금값..밥상 물가 비상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6.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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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배추를 비롯한 채소값이 급등했다. 이른 더위와 가뭄으로 채소 출하량이 감소해 밥상 물가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1포기 전국 평균 가격은 340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1646원) 207.9% 올랐다.

지난달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6월에도 가뭄이 계속돼 배추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채소 적정 생육 온도는 25도 안팎이다. 지난달에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져 채소 생육이 부진했다. 전국 평균 강수량도 57mm로 평년(102mm)대비 절반에 그쳤다.

배추값은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김치 수요가 늘고 있는 탓이다.

김치와 함께 사용하는 각종 채소값도 상승세다. 양배추의 평균 도매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85%, 대파는 120%, 시금치 54%, 양파 48% 올랐다.

유통공사는 고온 현상과 극심한 가뭄으로 채소값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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