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실적을 거뒀다. 4년 1분기 연속 판매 1위다.
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1분기에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29.5%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은 중남미 시장에서 지난 2011년 3분기부터 4년 1분기 연속 판매량 1위를 올랐다.
갤럭시A와 같은 보급형 제품으로 모델을 다양화한 전략이 정상을 지키는 데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점유율이 1년 전보다는 많이 빠졌지만 다양한 중저가 제품을 내놔 전 분기보다 점유율을 늘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2위는 LG전자(10.9%)가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삼성과 LG 모두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 1분기 삼성과 LG의 점유율 합계는 52.4%에 달했지만 1년 만에 40.4%로 빠졌다.
반면 애플(10.1%)은 아이폰6 시리즈 인기에 힙입어 작년 1분기(5.4%)보다 점유율을 2배 가까이로 늘려 2위 LG를 맹추격했다. 4∼5위는 모두 중국 제조업체인 모토로라(8.6%), 알카텔 원터치(8.3%)가 뒤를 이었다.
중남미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북미와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지역이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