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과 식사를 하며 조언을 듣는 점심 식사권이 올해 234만5678달러(한화 약 26억원)에 팔렸다. 낙찰자는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다롄 제우스 엔터테인먼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중국 게임업체 '다리안 제우스 엔터테인먼트'가 234만5678달러를 써내 버핏과 점심 경매에 최종 낙찰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낙찰은 버핏 회장이 중국 팬을 늘리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지난달 오마하에서 열린 연차 총회에도 200명이 넘는 중국 투자자들이 몰렸다.
낙찰자는 뉴욕 식당에서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하며 그의 식견을 듣는 기회를 갖는다. 최대 7명의 지인을 동반할 수 있다. 식사는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든 주제를 놓고 대화할 수 있다. 다만 그의 다음 번 투자 대상이 무엇인지 묻는 건 금지된다.
낙찰 수익금은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에 기부한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는 총 76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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