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포스코건설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인수한다. 포스코건설이 사우디에서 사회간접자본 부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PIF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우디 국부펀드에 팔리는 포스코건설 지분은 1조2000억원 규모(38%)다. 이중 약 4000억원은 신주를 발행해 매각한다.
포스코건설 지분매각은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다. 앞서 대주주인 포스코와 사우디 국부펀드는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
신주 발행계획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이달 중순 계약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건설 지분 89.53%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면 PIF는 2대 주주가 된다.
포스코와 PIF는 현지 합작회사를 건설하고 도로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합작회사 지분 중 일부를 보유한다. 사우디에서 사회간접자본(SOC)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및 에너지 부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포스코 계열인 대우인터내셔널도 사우디 국민차 생산 과정에 본격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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