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47만원' 정규직과 임금격차 확대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와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도 더 벌어졌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1.7%(10만 1000명) 늘어난 601만2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1879만90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0.1%포인트 줄었다.
20대와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했다. 30대 및 60대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각각 119만1000명, 103만1000명이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6만8000명(6.1%), 3만5000명(3.5%)씩 늘어난 것이다.
비정규직의 근로여건도 악화됐다.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00원(0.5%)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은 271만3000원으로 11만2000원(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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