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데이터요금제 도입· 통신망 임대료 인하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알뜰폰 사용료가 음성은 분당 4원, 데이터는 1MB당 3원 정도 내려갈 전망이다. 또 알뜰폰에서도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알뜰폰은 중소 이동통신 사업자가 SK텔레콤으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휴대폰을 말한다. 반값 휴대전화를 목표로 지난 2012년 8월 국내에 도입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알뜰폰 보급을 더 늘리고 알뜰폰 업체의 경영난을 덜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제3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미래부는 우선 음성 및 데이터 요금을 지금에 비해 각각 10%(4원), 30%(1MB당 3원) 내린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빌리는 통신망 임대료를 음성의 경우 10.1%(분당 39.33원→35.37원), 데이터는 31.3%(MB당 9.64원→6.61원) 내리기로 했다. 미래부는 또 오는 9월 만료 예정인 전파사용료 감면 기한도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9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가입자 1인당 전파사용료는 분기마다 약 1200원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만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도도 알뜰폰에 도입한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용자도 LTE 맞춤형 요금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LTE 선불 등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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