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회장 '한국형 알리페이' 예고 유통가 '초긴장'
마윈 회장 '한국형 알리페이' 예고 유통가 '초긴장'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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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70조원의 '유통 공룡' 중국 알리바바가 티몰 한국관 개설에 이어 한국 결제시장에 진출을 예고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코리안페이'를 개발해 한국 지불 결제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기업과 협력해 한국 버전의 알리페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주력 서비스인 온라인 쇼핑과 간편 결제분야에서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국기업과 협력을 강조하며 국내시장의 간접 진출을 시사했다.

마윈 회장은 "한국에서 직접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은 없고 한국기업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도와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 기업과 현지화된 지불결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국내 보폭이 빨라지면서 인터넷 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SK플래닛 등 국내 인터넷 업체가 미래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분야가 쇼핑과 결제다. 알리바바의 주력 서비스와 겹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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