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데이터 요금 뜯어보니..SKT, 3G·IPTV도 무료
이통3사 데이터 요금 뜯어보니..SKT, 3G·IPTV도 무료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19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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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테이터요금제 합류..테이터 자유자재, IPTV 기본제공
▲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19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데이터 요금 삼국지. SK텔레콤이 19일 데이터 요금제에 마지막으로 도입해 이통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의 기본 구조는 경쟁사와 같다. 2만원대 최저가 요금제부터 유선과 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3G스마트폰 사용자도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해 차별화했다. 스카이프와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도 데이터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 2만원대 최저요금부터 유선통화도 무료

SK텔레콤 요금제의 특징은 최저가 요금제인 2만9900원에서도 유선통화가 공짜라는 점이다. 휴대전화로 다른 휴대전화와 통화할 때는 물론 휴대폰으로 사무실이나 집 전화로 통화할 때에도 뮤료라는 얘기다.

LG유플러스와 KT는 최저가 요금제에서 무선통화만 공짜다. KT는 5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사용해야 유선통화도 공짜다. 

◆ 단위당 데이터 요금 '최저'-IPTV 모바일 무료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요금을 더 올리는 대신 데이터 제공량도 늘렸다. SK텔레콤 뿐 아니라 LG유플러스와 KT는 모두 월 2만9900원에 데이터를 300MB 제공한다.

그러나 이후 요금제에서는 KT가 월 3만4900원으로 1GB, LG유플러스는 월 3만3900원으로 1GB를, SK텔레콤은 월 3만6000원으로 1.2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KT에 비해 1000원 싸게 요금제를 책정한 반면 SK텔레콤은 오히려 요금을 높이고 데이터량을 늘려 차별화를 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데이터 단위당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하는 61요금제(월 6만1000)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기본량을 모두 쓴 후에도 하루 2GB씩 추가로 쓸 수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만원대 요금제부터 실시간 채널 60여개를 시청할 수 있는 IPTV 'Btv 모바일' 혜택을 제공한다. 51요금제 이상 사용자에게는 매달 최신 영화 20편, 베스트셀러 책 30권, 인기 만화 20여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한다.

◆ SKT 데이터 리필에 KT는 밀어쓰기도

SK텔레콤은 기본 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리필' 서비스를 도입했다. 예컨대 월 5만1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6.5GB를 사용하고 '리필' 쿠폰 1장을 써서 6.5GB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미리 당겨쓸 수 있도록 한 KT의 '밀당'에 맞서 제공한 서비스다. 다만 KT와 달리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에 합해서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데이터를 지인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선물하기'와 데이터를 자신의 태블릿 등에서 쓸 수 있는 '함께쓰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19일까지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리필' 쿠폰을 제공한다. 첫 가입자에게는 쿠폰 1장, 가입한지 1∼2년 된 가입자에게는 2장을 제공한다. 가입연수에 따라 최다 6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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