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광폭 행보..‘경영권 승계’ 추측 난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광폭 행보..‘경영권 승계’ 추측 난무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5.15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되자 경영권 승계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생명의 지분을 각각 4.68%, 2.18%를 확보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지분도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단이 가진 자금을 통해 후계승계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쓰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새로운 지배구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삼성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혹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 그룹 지분 가치 총액 12조원의 50%인 6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이 부회장의 문화재단 이사장 선임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구조를 개편하기 시작했다. ‘삼성SDI-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삼성석유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합병했다. 또한 지주회사격인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과 삼성SDS의 상장 작업을 올해 초까지 마쳤다. 
 
상성그룹의 사업·지배구조 개편작업은 이건희 회장의 건강과 밀접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호흡곤란과 심장마비로 쓰러져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태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