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환불 '복불복'...소비자는 ‘부글부글’
백수오 환불 '복불복'...소비자는 ‘부글부글’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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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체 5곳, 당국 조사 후 백수오 추가대책 마련..소비자 혼란 가중될 듯

홈쇼핑 업계가 백수오 환불 여부를 놓고 개별 대응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6개 홈쇼핑사들은 백수오 환불에 공동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8일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백수오 제품에 대해 전액 환불을 결정한 롯데홈쇼핑 외 5개 홈쇼핑은 '미복용 잔여 물량'에 대해서만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의 유통채널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법적 기준, 제조사 책임, 정부 판단을 기다린 후 조치를 취하기엔 소비자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최근까지 TV와 온라인 등으로 500억원(27만건)어치가 넘는 백수오 제품을 판매했다.

나머지 5개 업체(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는 '미섭취 보유분'에 대해서만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기준은 업체별 콜센터가 안내하고 있다. 이들은 식약처의 전수 조사와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환불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6개 홈쇼핑 업체는 이날 오후까지 백수오 환불 대책 단일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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