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통신료 매달 12만원 줄이는 방법은
4인가족 통신료 매달 12만원 줄이는 방법은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5.0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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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등 통화량 많은 사람은 2만원 요금제 적합..중저가 데이터 유저는 불리할수도
▲ KT가 국내 최초로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는 요금제를 8일 출시했다.(사진=KT)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음성통화는 무제한으로 사용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상품을 내놓은 KT는 잘만 사용하면 통신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밥값보다 훨씬 비싸진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을 까. 

◇ 전화 통화량 많은 사람은 2만원이면 OK

우선 데이터 사용량이 거의 없고 음성통화만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데이터 요금제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존 통신요금은 쓰지도 않는 데이터가 붙어 많은 요금을 지불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기존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대량의 데이터와 결합해 월 요금이 5만원대를 넘는다.

하지만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통화를 주로 하는 노인, 주부, 세일즈맨, 택배기사 등은 2만원대 최저 요금제로 무제한 전화를 할 수 있다. 물론 인터넷을 전혀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매달 300MB의 데이터도 제공된다. 다만 유선전화 통화는 유료다.

◇ 4만원대 데이터 유저는 기존 요금제 유리

전화 통화량은 많지 않지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로 4만원대 안팎의 요금제를 이용했던 사람들이 이 구간에 해당한다. 새 요금제로 바꾸면 데이터가 줄어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다. 

예컨대 KT는 현재 KT 이용자 간 무료통화와 데이터 2.5GB를 사용하는 데 월 4만1000원에 받는다. 하지만 데이터 요금제로는 무제한 무선 통화와 데이터 2GB를 3만9900원에 제공한다. 1000원 차이로 모든 통신사로 무료 통화가 확대되지만 데이터는 오리려 500MB 줄어든다. 이 요금제로 음성보다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존 요금제를 사용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데이터를 무제한 쓰려면 5만9900원 이상 요금제를 고려할 만하다. 기본 제공량을 다 쓰면 하루에 2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물론 유무선 통화도 무료다.

◇ 보조금 받은 단말기 위약금 따져야

보조금을 받아 휴대폰을 구입한 사람은 요금제를 바꿀 때 별도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정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더 받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요금제에 따른 위약금을 미리 알아보고 요금제 전환을 선택해야 한다.

KT는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2만9900원부터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 사용에 따라 요금을 내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했다. 요금이 5000원씩 오를 때마다 1GB씩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LTE폰 쓰는 사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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