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감독 '경이로운 4할 대 타율' 비결
백인천 감독 '경이로운 4할 대 타율' 비결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5.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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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전설의 4할대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이 자전 에세이집을 펴냈다. 그는 1982년 MBC 청룡 시절, 감독 겸 선수로 뛰면서 4할1푼2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아직까지 경신되지 않고 있다.

백 감독은 최근에 나온 <노력자애>(스타리치북스. 2015)를 통해 현역시절 야구 이야기와 제2인생 사연을 담담하게 서술했다. 책 제목은 그의 좌우명이다. 그는 “야구를 목숨 걸고 혼을 불사르고 했다.”며 “야구에 중독되어 야구만 생각하고 살았다.”고 밝혔다.

노력자애(努力自愛)는 스스로 노력하는 일을 사랑해야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 어머니 자궁에서 태어나는 데 이 때 어머니 자궁이 찢어집니다. 이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어머니는 이런 고통 속에서 나를 낳아주셨습니다. 이 고통을 생각한다면 무슨 일이든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려면 모든 것을 견뎌야 하며, 이 세상 모든 일은 노력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6쪽

모든 세상 일은 중독되어서 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결국 그의 경이로운 4할 대 타율 기록의 비밀은 중독에 있었던 셈이다. 현재 그는 건강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뇌경색으로 쓰러졌으나 몸을 회복했다. 그가 말하는 건강 10계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음식은 적게 먹고 많이 씹을 것 2. 육식은 적게 하고 채식을 많이 할 것 3. 소금은 적게 먹고 식초를 많이 먹을 것 4. 술은 적게 마시고 과일을 많이 먹을 것 5. 차를 적게 타고 많이 걸을 것 6. 옷을 적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할 것 7. 말수는 적게 하고 운동을 많이 할 것 8. 분한 것을 참고 즐겁게 지낼 것 9. 욕심을 적게 갖고 선행을 베풀 것 10. 번민을 적게 하고 잠은 충분히 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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