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가 판매하는 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금액이 지난 2013년 4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1000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2100선을 넘어 연일 상승하고 있는 최근 코스피 지수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2013년말과 2014년말 상환된 ELS 투자원금은 각각 40조원, 51조5000억원이다. 이에 따른 원금투자 손실률(=손실금액/투자원금)은 2013년 0.1%에서 지난해 2.1%로 2배 정도 높아졌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 박봉호 팀장은 “ELS는 3년 만기 상품이 대부분이다”며 “지난 2012년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었을 때 투자한 사람들이 이후 2년 동안 주가 지수가 바닥을 치면서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넘어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2~3년 후 추세를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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