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세 마감..미 원유 재고량은 1930년 이후 최대
국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내 원유재고 우려 때문이다. 원유 재고량이 늘어나는 것은 경기침체 신호로 풀이된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02% 하락한 배럴당 57.1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17일 마감)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530만배럴 증가한 4억8900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 193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원유 생산감소로 재고량은 다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베이커휴즈사는 지난주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대수가 전주보다 31기 감소한 703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시추기 가동 대수는 지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불안으로 런던 ICE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69% 상승한 배럴당 6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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