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거취 표명 질문에 “불쾌하다”
홍준표 거취 표명 질문에 “불쾌하다”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04.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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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불쾌하다고 답변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1일 자신의 거취 표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발끈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최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윤모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서 한 기자가 거취 표명에 대한 질문을 하자 해당 기자의 소속을 되물으며 “거취는 참 얘기하는 게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그것(이완구 총리의 거취 논란)은 임명직의 문제지 선출직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거취 표명 운운 얘기하는 것은 불쾌한 얘기다”라며 “국회의원이 기소가 돼 거취 표명하는 일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선출직들이 선거법 위반에 연루돼 재판이 확정 때까지 거취 표명을 하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중도사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내가 성완종 리스트란 올무에 얽혀 있다. (내가) 왜 이런 올무에 얽히게 됐는지 그것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의 소환 통보일 예정을 묻는 질문에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오면 수사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게 돼 있다”며 “검찰에 가서 할 얘기를 언론에 이게 맞다 저게 맞다 그런 식으로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매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이 언론 취재에 하는 것에 대해 “아침마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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