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2만대 돌파...신형 투싼·K5로 반격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수입차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2만2000여대로 월 판매량으론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점유율이 67%에 그쳤다
3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폴크스바겐의 SUV 티구안이다. 이 차량은 지난달 1000대 이상 판매됐다. 13.8km에 이르는 연비와 4000만원대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사로 잡았다.
볼보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볼보는 지난달 420대를 판매해 이전달(226대)에 비해 86% 성장했다.
수입차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수입 업체마다 가격 할인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은 좋지 않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점유율 70%를 달성한 뒤 올 1분기에는 점유율이 67%로 떨어졌다.
다만 신형 투산은 선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올 뉴 투싼’을 출시하며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 뉴 투싼은 지난달 누적계약 1만대를 넘어섰다.
쌍용과 르노삼성는 올 1분기 내수 판매량이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26%, 1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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