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밀린 노키아, 통신장비로 '몸집 불리기'
삼성에 밀린 노키아, 통신장비로 '몸집 불리기'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4.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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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원에 알카텔루슨트 인수합병 ... 초대형 통신장비 기업으로 부상
▲ 노키아 로고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프랑스 업체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노키아는 세계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35%를 기록해 스웨덴 에릭슨(40%)에 이어 세계 2위의 통신장비업체로 뛰어올랐다.

15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156억유로(약 18조원)에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공동성명서에서 "5세대(5G) 기술특허의 안정적 확보와 차세대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 리더가 되기 위해 합병했다"고 밝혔다.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합병된 기업 이름은 노키아다. 리스토 실라스마 노키아 회장이 경영을 계속 이어간다. 노키아는 인수 후에도 알카텔루슨트의 인력은 구조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일자리 줄이지 않기로 하고 인수를 허용했다.

노키아는 삼성전자, 애플과 경쟁에서 밀려 지난해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후 통신장비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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