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O, 직원 급여인상 위해 연봉 93% 삭감 화제
美 CEO, 직원 급여인상 위해 연봉 93% 삭감 화제
  • 주인하 기자
  • 승인 2015.04.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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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주인하 기자] 미국의 한 회사 CEO(최고경영자)가 직원에게 월급을 올려주기 위해 자신의 급여를 90% 삭감해 화제다.
특히 이 회사는 적자상태가 아니고 수 십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여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15일 미국 CNN머니와 포천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관련 회사인 그래비티페이먼츠 설립자겸 CEO 댄 프라이스는 최근 자신의 급여를 기존 100만달러(한화 약 에서 7만달러로 줄였다. 93%를 삭감한 것이다.

그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직원들의 급여를 올려 주기 위해서다. 프라이스는 최근 전 직원에게 앞으로 3년 안에 연봉을 최소 7만달러(약 7600만원)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키기 위해 자신의 급여부터 줄인 것. 

▲ 그래비티페이먼츠 설립자겸 CEO(최고경영자) 댄 프라이스 (자료 : TV방송 화면 캡쳐)

이에 따라 약 30명의 직원의 급여는 지금의 2배 규모로 오른다. 다른 30명의 연봉도 크게 상승한다.

프라이스가 전 직원에게 급여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모든 직원들은 놀라 침묵을 지키다 환호성을 올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회사가 적자여서 자신의 급여를 줄인 것이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0만달러(약 21억9000만원)의 이익을 냈다.

프라이스는 2대 주주인 자신의 형의 반대에도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소식이 퍼지자 100명에 가까운 다른 회사 CEO들이 그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더군다나 프라이스는 직원들의 급여 인상분 뿐 아니라 회사의 수익을 예년 수준까지 유지할 때까지 급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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