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연예인도 예외 없다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연예인도 예외 없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5.04.1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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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파밍 등 스마트폰·웹사이트 이용 사기 급증
▲ 배우 이해인씨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 정부가 금융범죄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료=현대캐피탈)

[화이트페이퍼=김태구 기자] "보이스피싱이 당신을 노리고 있다." 

배우 이해인씨의 보이스피싱 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내놓고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초기 보이스피싱은 전화로 유인해 소액을 받아내는 수법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납치범, 경찰 등을 사칭하면서 고액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나아가 은행원, 금감원직원 등으로 속이면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최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폰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미싱은 사기꾼들이 보낸 이벤트 당첨이나 신용등급 변경 등의 메시지에 악성코드를 숨겨 보내는 방식. 메시지를 클릭하는 순간 악성코드에 감염돼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 등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개인 정보가 사기범들에게 고스란히 날아간다.

대표적인 사례가 배우 이해인씨다. 이해인씨는 당한 사기수법은 ‘파밍’. 파밍은 실제와 흡사하게 만든 가짜 사이트로 유인한 후 보안카드와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해 돈을 갈취하는 기법이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서민금융지원국장은 “빠르고 편하다는 것이 위험다는 것을 소비자들도 알아야 한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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