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역사서 출간 기자간담회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역사서 출간 기자간담회
  • 오명호
  • 승인 2014.12.1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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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는 게 내 의무

[북데일리] '역사란 ‘행위자’의 사실 기록, ‘서술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안타깝다. 우리 역사를 후손들에게 사실대로 알리는 것이 나이 든 사람의 의무입니다.'

이중근 부영그룹회장(73.사진)은 1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를 통해 이같이 출간소회를 전했다.

<光復 1775日>(우정문고)은 한반도 격동기에 벌어졌던 1775일간의 사건을 기록한 책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에서부터 1950년 6월 24일 6.25전쟁 발발 전야까지, 상, 중, 하 3권과 총 3,512페이지 분량의 10권 세트, 이렇게 두 종류로 출간되었다. 8.15 광복과 건국, 유엔의 한국문제 처리와 남한 총선거,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 등 숨가쁘게 흘러갔던 당시 상황을 시간 순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 이회장은 “주관이나 의견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적 사건에 근거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Q : '방대한 자료와 희귀한 사진을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나.'

A :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의외로 홍콩이나 하와이에 우리 자료가 많다.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가능한 일이다. 사진 선정이 어려웠는데, 그 부분은 편집인의 도움을 받았다.'

Q : '지금 이런 역사서를 낸 특별한 계기가 있나?'

A : "근래 들어 역사 왜곡에 관한 이슈들이 많다. 우리 역사를 사실대로 알리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인데, 그렇지 않으니 나라도 나서야 되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바다의 주인은 물이 되어야 한다. 나중에 나타난 물고기가 주인 행세를 해서야 되겠는가.”는 말로 역사 왜곡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책은 이회장이 인문학 발전을 위해 직접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출간되었다. 지난해 출간한 <6.25전쟁 1129일>을 보다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요약본도 이번에 함께 펴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내 언론사 기자 70여명을 비롯한 대한 노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순천향우회 각 기관 관계자 및 부영그룹 협력업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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