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글쓰기, 계획이 필수!
[책속의 지식] 글쓰기, 계획이 필수!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8.06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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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주제다> 중에서

[북데일리]글을 쓰다보면 뭘 쓰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다. 주제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민 국어학자 남영신은 <글쓰기는 주제다>(아카넷. 2014)에서 글이 주제를 놓치게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획한, 보고서, 공문서, 개인 기록이든 글을 쓰는 모두에게 자신의 글쓰기를 점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첫째는 주제 관념이 없기 때문이다. 글쓴이가 글을 쓰기 전에 주제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가지고, 그 주제를 구현하려는 목적을 확인하여야 한다. 이런 인식과 확인 없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 애초에 이 글은 주제화할 수 없다.

 둘째는 글의 통일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제를 인식하고 글을 쓰다가도 주제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로 들어가기도 하고, 주제를 훼손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것은 글의 모든 부분이 통일성 있게 주제를 지향해야 함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거나 주제에 맞도록 고쳐야 하는데 주제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그런 작업을 놓치게 된다.

 셋째는 생각의 일관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앞에서는 이런 의미로 말을 했다가 뒤에서는 반대 의미로 말을 한다거나, 앞에서는 좋다고 말했다가 뒤에서는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일관성 부족의 한 예이다. 개념을 일정하게 쓰는 습관이 없거나, 대상에 대한 생각이 일정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글쓴이는 먼저 자신이 사용할 언어의 의미를 스스로 정의하면서 사용해야 하고,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서 글의 각 부분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계획을 세워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애써야 한다.’ (155~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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