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데일리]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 시대다. 뛰어난 정보력과 경제력이 있어야 자녀가 원하는 교육을 지원할 수 있다. 그러니 가난한 엄마가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선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은 두 아이를 MIT 장학생, 최연소 행정고시 합격생으로 키운 이야기 <우리는 공부하는 가족입니다>(2014. 다산에듀)의 저자 이채원이 소개한 교육 원칙이다. 방학에 놀이보다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싶은 엄마들을 뜨끔하게 만든다.
‘첫 번째 원칙은 ‘남과 다르게 하기’였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는 ‘공부’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 나는 아이들이 공부를 어려운 것으로 여기지 않고 밥을 먹듯 동기나 자극을 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세상에 공부보다 기분 좋은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먼저 가르쳐 주기로 했다.
두 번째 원칙은 ‘작은 일이라도 성취감을 느끼도록 북돋아 주기’였다. 자주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어 스스로 제 할 일을 찾아서 즐겁게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었다. 재미있는 말 한마디를 하거나 제 생각을 표현하는 등 사소한 일들로 아이들을 칭찬해 주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뭉뚱그려 말하지 않고 표현이 독특하다거나 유머 감각이 있다는 식으로 그 상황에 맞는 칭찬을 하려고 노력했다.
세 번째 원칙은 ‘꿈을 세워 주기’였다. 강요로 만들어진 꿈이 아닌 자신만의 꿈을 이룰 때까지 치열하게 공부하도록 이끌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눈팔지 않고 공부하는 것만이 꿈을 이루는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