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정보] 글 잘쓰고 싶으면 이종교배
[글쓰기 정보] 글 잘쓰고 싶으면 이종교배
  • 이수진 시민기자
  • 승인 2014.05.0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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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중에서

[북데일리]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으면 막막하고 머리가 아파오고 손가락이 떨린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 아닐까. 글쓰기를 두려움 없이 술술 써 내려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메디치)는 청와대 대통령 연설비서관이 써낸 책으로 두 대통령의 글쓰기 노하우가 가득 실려 있다. 그 중에서 글쓰기의 두려움을 물리치는 빠른 지름길이 소개 되어 글 고민으로 흰머리가 늘어나는 사람들의 눈길이 꽂힌다.

글쓰기의 시작은 자료 찾기다. 세상에 흔한 게 자료다. 자료를 골라 내가 쓰려는 내용에 끼워 맞추면 된다. 어렵지 않다. 글쓰기는 자료 찾기 기술에 달려 있다.

자료는 많다. 제재 혹은 글감은 책. 포털사이트 메모 생각 경험 기억 광고 속담 신문 잡지 티비 등에 있다. 이외에도 답사, 면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새롭게 만들 수도 있다. 기억, 관찰과 상상도 넓은 뜻에서는 자료이다. 자료들은 상호작용을 한다. 티비를 보면서 생각이 떠오르고, 그것을 포털사이트에서 찾는다. 이렇게 이종교배를 하면 할수록 자료는 신선해지고 내 것이 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전 동교동 지하실 서고에 1만5,000권의 장서와 신문철을 두고 자료를 찾을 정도로 자료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방대한 자료에서 요점을 짚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미국 백악관의 경우, 연설문을 쓰는 사람 수보다 더 많은 조사팀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77쪽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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